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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소식

프로젝트 펀딩과 관련한 여러 소식을 전합니다.

펀딩소식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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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파란장미 프로젝트>
등록일
2019-08-12
등록자
이가연

[펀딩 그 후, After Story]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진행된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 및 후기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사회공헌 프로젝트팀 라임(蓏稔)

라임은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모여 시작한 팀이에요. 라임은 한자로 열매 라(蓏), 여물 임(稔)을 쓰고 있는데요, 열매가 여물듯이 사회복지학도로서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싶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처음에는 단체로 참여할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기획과정에서 우리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어요. 이를 실현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크라우드펀딩을 접하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가장 일치한다고 생각했어요. 감사하게도 펀딩을 진행한 경험이 있던 학과 선배가 이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프로젝트팀 ‘라임’이 구성되었어요.

 

 

약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펀딩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스스로의 곤경을 이야기할 수 없는 약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펀딩’을 지향하고 있었어요. 이러한 가치관과 목표에 따라 자연스럽게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전하게 되었죠. 관련 문제를 찾아보면서 다양한 종류의 장애인 문제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성폭력과 관련된 내용은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알게 되었어요.

사실 성폭력 문제는 민감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주제를 선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성폭력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성폭력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주제를 다루게 되었어요.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기적, <파란장미> 프로젝트 바로가기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by 라임

이번 펀딩 프로젝트에는 라임의 모든 팀원들이 디자인팀, 스토리팀, 컨택팀으로 나뉘어 참여했어요. 디자인팀은 뱃지의 디자인의 총괄적인 부분을 맡았고, 스토리팀은 펀딩 프로젝트 페이지에 올라올 스토리 보드를 담당했죠. 마지막으로 컨택팀은 뱃지를 제작해 줄 업체 및 후원금을 전달할 기관과 컨택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은 라임의 메시지 ‘최선을 다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한다면 결국은 결실을 맺어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소재를 선정하는 일이었어요. 20가지가 넘는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메시지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것은 파란장미라고 생각했어요. 파란장미는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본래의 꽃말은 ‘불가능’이었어요. 하지만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유전자 변형에 성공하면서 결국 파란장미를 만드는데 성공했죠. 그래서 파란장미의 꽃말은 불가능에서 불가능을 극복하게 하는 ‘기적’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파란장미라는 소재가 정해졌지만 아쉽게도 파란장미 자체만으로는 장애인 성폭력 이슈에서 ‘장애인’이라는 대상을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없다는 딜레마가 있었어요. 장애인 성폭력 이슈를 다루고 있는 만큼 장애인을 상징하는 소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아, ‘파란장미’와 ‘휠체어’  두 가지 종류의 뱃지를 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뱃지 디자인은 디자인팀이 모든 과정을 맡아 진행했어요. 조금은 서툰 솜씨라 하더라도 외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자체적으로 디자인 하는 것이 메시지를 더욱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자해야만 했고, 작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업체로부터 시안을 여러번 거절당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2주가 넘는 디자인팀의 노력 끝에 지금의 뱃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실패를 겪고 다시 도전하다

실질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작년 6월이었어요.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가 학교 시험 기간이어서 팀원들 모두 학업과 펀딩 준비를 병행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나요. 그럼에도 틈틈이 뱃지를 디자인하고 기관과 미팅을 하는 등 꾸준히 프로젝트 오픈을 진행해왔어요. 

열심히 준비했지만 초기에는 장애인 성폭력이라는 주제가 무거워 펀딩 프로젝트 오픈이 반려되거나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는 등 여러 난항을 겪기도 했어요. 이렇게 1년 동안 많은 실패를 경험했고 이후에는 보완할 점들을 찾아내면서 프로젝트를 수정했어요. 그리고 오마이컴퍼니에서 다시 도전하면서 이번 6월,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펀딩 그 후, After Story

펀딩 이후, 리워드 배송은 7월 5일에 일괄적으로 이루어졌어요. 감사하게도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에서 배송 작업을 도와주셔서 무사히 끝낼 수 있었어요. 리워드를 받아본 분들 중에는 이번 펀딩을 통해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에 관심을 갖게 된 분들도 있었고 좋은 일을 하게 되었다며 SNS에 펀딩 프로젝트와 리워드를 인증해주신 분들도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감했으면 한다는 목표가 조금은 이루어진 것 같아 기뻤어요. 

펀딩 금액 중 제작비와 배송비, 수수료을 제외하고는 전액 7월 8일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에 전달되었어요.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는 지역 사회의 장애인들이 성폭력 없는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및 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에요. 전달된 기부금은 센터를 내방하는 내담자들의 프로그램 질을 높이는데 사용될 것이고, 더 구체적으로는 하반기에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자조모임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해요.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에서는 이번 펀딩 프로젝트가 장애인 성폭력에 대해 정보가 없었던 분들의 관심을 촉구하면서도, 프로그램을 어떻게 확산시킬지 고민하는 현장 활동가들이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또한 센터에서 진행되는 지지 프로그램이 1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소규모 모금활동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도 했어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와 크라우드펀딩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라임은 이번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것 같아요. 하지만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몇몇 학우 분들이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앞으로 라임 멤버들 역시 그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고 진행을 도우면서 공감과 나눔이라는 가치가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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