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르치려는 부모는 먼저 자신의 삶을 돌아봐야 한다. – 탈무드 -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하려면 부모와 마을이 바로 서야 하고,
좋은 놀이와 좋은 교육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믿음 아래 마을의 아이들에게 놀 공간과 놀이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수원시 솔대마을의 놀이협동조합 ‘솔대노리 협동조합’입니다.
솔대노리 협동조합이 그 시작부터 놀이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솔대노리 협동조합의 배형경 이사장님을 뵙고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배형경 이사장(왼쪽 첫 번째)과 솔대노리 조합원>
솔대노리 협동조합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제 아이가 다니던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이 됐었습니다. 아이가 익숙하지 않은 개념에 많이 혼란스러워하며 이런저런 질문을 했는데 학부모나 교
사 중 누구도 속시원한 대답을 해 주지 못 했습니다. 아이들을 다른 방식으로 공부시키려면 학부모들과 선생님도 공부를 해야겠구나 깨달았어요.
그래서 선생님과 학부모들을 모아 책읽기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는 다른 방식의 삶을 배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책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 말고 다른 형태의 배움과 실천이 필요했습니다. 각자가 갖고 있는 재능을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도예를 만들고 전통요리를 배우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텃밭에 식물을 심고 유기농식품을 공부했습니다.
요즘 솔대노리에서 집중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지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보드게임인 푸드플레이이고, 다른 하나는 몽골에 나무심기입니다. 푸드플레이는 식생활교육을 위한 보드게임으로 솔대노
리에서 개발해 발매했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엄마들이 식생활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편식하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게 되지요.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이고 싶은데, 크게 반응이 좋진 않고… ‘놀면서 신선한 야채를 긍정적으로 볼 기회가 생기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푸드플레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몽골에 나무심기는 솔대노리 청소년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일이에요. 솔대노리 청소년들 30명 정도가 기획하고 실행하여 진행합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를 공동체상영하고 모인 금액으로 몽골에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몽골고원이 푸르러진다면 봄에 황사를 좀 덜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기획했다고 하더군요.
Support Your Dream
OHMY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