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이앤아츠는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비단’과 함께 유네스코(UNESCO)등재 유산을 비롯하여,
자랑스러운 한국의 전통유산들을 소재로, 다큐 + 큐직클립 영상과 어우러진 현대국악 공연 컨텐츠를 육성하고 있다.
2013년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서초창의허브’에 둥지를 틀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콘텐츠 제작사를 꿈꾸는 (주)케이앤아츠 김기범 대표를 만났다.
Q) 케이앤아츠가 국악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악을 알리기 위한 회사인가 하고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할 것 같습니다.
케이앤아츠는 어떤 곳이며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케이앤아츠는 새로운 스타일의 콘텐츠로 국악을 부흥시키고,
국악 전공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창작국악밴드 ‘비단’을 중심으로 음반 및 공연활동을 하고 있고요.
훈민정음, 조선의 궁궐, 춘향전 등 전통유산을 소재로 창작국악과 접목한 다큐멘터리 영상도 주요 콘텐츠입니다.
이렇게 제작된 컨텐츠는 국제 포럼 등 MICE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그동안에는 부채춤, 사물놀이 또는 일반적인 퓨전국악 공연을 20~30분 정도 보여주는 식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문화를 알리기에는 좀 부족했죠.
그래서 잠깐 올라가는 공연이지만 우리나라 역사를 담아서 보여주면,
그들이 따로 한국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아도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비단의 ‘출사표’는 훈민정음에 대해 미니 다큐멘터리를 2~3분 정도 보여주고,
공연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죠.
Q)국악 컨텐츠에 관한 저변이 낮아, 사회적기업으로 창업 하시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A) 저는 그래서 더 사회적기업으로 창업을 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음악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대중가요 음반에서 시작하여 드라마 제작사에서 사운드트랙을 만드는 등 기획 일을 해왔어요.
그러다 퓨전국악 그룹 일을 하게 되었는데 아쉬운 점이 많더라고요.
주로 컨벤션 등 행사에서 공연하는 팀들이 라이브 없이 녹음이 다 되어 있는 MR을 트는 관행이라든지,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다든지 말이죠. 그래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기획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컨텐츠사업을 시작하는 데 나라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국악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상황은 제가 생각한 것 보다 더 좋지는 않았죠.
상업적인 시장이 전혀 없어서 국가 지원금에 의지하거나,
행사 공연장에서 보여주기에 치중한 ‘쇼’를 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양쪽 모두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돌파구를 찾으려고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매번 고민한다는 김기범 대표의 말을 들으니, 보기엔 그저 아름다운 컨텐츠이지만 얼마나 많은 고민과 시간이 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가장 보람 찬 순간이 자신이 올린 공연을 외국 사람들이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에서 큰 감동을 느낀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세계에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의 컨텐츠가 가까운 후일에는 다양한 장르 특히 우리의 아름다운 유산을 담은 케이앤아츠에서 탄생한 멋진 창작물로 만날 수 있지 않을 까.
(주)케이앤아츠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55 (반포동, 서초창의허브)
www.kna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