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명 : 태원
○ 면담자 : 김유숙 대표 / 유미자 실장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장 가깝게 알리고 있는 인사동에서 조차 ‘made in china가 넘쳐흐르는 요즘.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겠노라고 나선 사회적기업가가 있다. 크라우드펀딩대회 본선 8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된 coreborn의 김유숙 대표와 그녀의 사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창업배경은 무엇인가?
인사동은 물론이고 소위 한국 전통물건을 판다는 상점과 상가에 가보면 역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제품은 거의 없고 중국에서 수입한 물건이 홍수를 이루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가만히 들여다보면 디자이너와 공예가들이 서로 경쟁상대가 되어 각자 치열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죠. 각자의 역량에 의존하다 보니 우리나라 전체의 전통문화 시장 경쟁력은 떨어지게 되는 거죠. 그래서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디자이너와 공예가들이 함께 일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불교사회적기업 창업아카데미 5기 과정에 들어간 것이 계기가 되었죠.
일반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 배경?
방금 말씀드렸듯이 한국의 전통문화 컨텐츠를 중국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좀 더 가치 있는 사업을 해보고 싶어 사회적기업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공공구매와 같이 전통문화 컨텐츠에 대한 정부지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사회적기업 창업은 2013년 본격 시작하였으나 개인 차원의 사업은 2010년도부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저(대표)를 포함한 3명의 멤버 전부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조는 OEM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죠. 사회적기업도 기업이니까 일단 수익구조는 명확하게 할 생각입니다.
애로사항은?
자금과 판로확보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죠. 말씀드렸듯이 현재 멤버들이 모두 디자이너로 구성되다 보니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번 크라우드펀딩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우리 사업을 알리고 싶습니다.
향후계획은?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4기에 선정되는 것이 단기 과제이며, 이후 예비 사회적기업과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 목표입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다 보면 전통문화를 우리의 손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일이 지금보다는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