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마이컴퍼니입니다. “장애인 평생학교 교구 및 기자재 마련 프로젝트” 관련하여 펀딩 그 후 이야기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천안돌봄사회서비스센터입니다.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으로 1,300만원의 투자금이 모였고요, 상금으로 2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돌봄센터 잉여금의 일부와 충남도의 지원금으로 부족한 공사비를 사용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많은분들이 함께해주셔서 올해 3월 근사한 장애인평생학교를 개소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평생학교 소식을 살짝 전하자면, 2월에는 7명의 학생들과 6명의 교사가 함께 봄방학 프로그램 진행했고, 현재는 3명의 학생들과 2명의 교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평생학교 ‘두런두런’이 만들어 지기까지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지역마다 성인발달장애인들이 학교 졸업 후 갈곳이 없다는 어려움에 대해서 고민이 많습니다. 천안지역도 마찬가지였고요.천안돌봄사회서비스센터에서는 그런 어려움에 대해서 지자체의 지원을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먼저 시작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익잉여금 중 일부를 장애인평생학교를 설립하는데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서 의견을 수렴하고 승인을 받았고, 충남도로부터 장애인평생학교 사업에 대해 우수사회적기업으로 인정을 받아 공사비 일부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그라미 재단으로부터 컨설팅과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서 장애인 평생학교 두런두런이 만들어 질 수 있었습니다. 두런두런 설립과정에서 부모협동조합을 만들어 진행하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현재는 돌봄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런두런’의 현재 공간 이용은 어떻게 되고있는지요?
총 공간은 90여평 정도 되고요, 사무실, 프로그램실 2개, 음악실 2개, 주방이 있습니다. 주로 주방 옆에 있는 프로그램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음악실은 방음장치가 되어 있어서 음악치료 등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 청년들의 사회적응은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장애인평생학교는 성인장애인들이 자기결정을 통해 일상생활을 계획하고 독립생활을 하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프로그램은 개인별 독립생활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자치회의를 통해 일주일간 하고 싶은 활동을 정하고, 먹고 싶은 음식, 가보고 싶은 곳을 정합니다. 화요일은 텃밭에 가서 농작물을 심어서 기르고 있고요, 목요일은 공방에 가서 만들고 싶은 작품(핸드폰거치대, 장난감상자, 휴지걸이 등)을 만들고, 먹고 싶은 식단을 짜서 음식을 만들기도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활동에 들어갑니다. 설거지도 각자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자원봉사자들이 오셔서 수업진행을 해주시도 합니다.
장애인평생학교의 교육과정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자기결정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묻고 답을 듣는 과정입니다.
스스로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교육 훈련을 진행하려합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천천히 오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여합니다. 앞으로도 두런두런 친구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